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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술과 책과 기록 2월 기록. 2월은 아마 태어나서 커피를 가장 많이 마셨던 한달이었다. 개강전에 많은것들을 해두고싶은 욕심 가득한 마음에 하루가 항상 모자라게 느껴졌는데, 그것들을 해내기 위해서 매일 아침마다 커피를 마셨다. 어쩔땐 두잔도 마셨다. 카페인만 마시면 심장이 벌렁거려서 잠을 못자곤 했는데 몸이 적응하고 나니 없으면 못사는 몸이 되어버려서 개강한지 일주일 지난 요즘도 하루 한두잔은 무조건 마셔야 작업이 수월하다. 필요에 의해서 마시기도 했지만 나는 원래 커피의 맛을 좋아해서 마신다면 내 취향에 잘 맛는 커피를 한번이라도 더 마셔보려고 했다. 적당히 산미있고 적당히 고소한 커피가 좋다. 커피만큼 술도 많이 마셨다. 원래 다들 개강전에는 이렇게 마시는거라고 합리화를 하면서.. 많이 읽고 쓰는 사람이 멋있다고 느꼈.. 2023.03.03
What I want most right now 2023.02.27
주황머리 2023.02.25
resolutions for new semester (bakkwil su iss-eum) 쓸때없이 폰 들여다보는 시간 줄이기 책 더 자주 읽기 혼자 있을 때 들을 노래 많이 찾아놓기 생각할 수 있는 질문하기 쓰레기는 제때 정리하고 버리기 해야하는 일을 하기 싫을 때는 잘 놀기 입에 맞는 맛있는 차와 커피 찾기 창문 자주 열어놓기 후회는 구체적으로 하되 오래 하지 않기 2023.02.21
내 방으로 돌아왔다 파주 집을 한달이 넘게 비워뒀더니 바닥은 얼음장에 공기까지 차가워서 하룻밤 내내 난방을 켜놓고 이불속에서 덜덜 떨었다. 방이 내가 떠나기 전과 너무 똑같이 복잡한 모습이라 대청소를 하기로 했고, 바닥이 좀 녹고 나서부터 조금씩 정리를 시작했다. 청소를 하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 물건을 버리는 일은 감정이 많이 소모되는 일이라 그동안 나에게 청소는 물건을 이곳에서 저곳으로 옮겨두는 일과 마찬가지였는데 그 일이 내 머릿속을 오히려 더 복잡하게 만들어버리는 습관이라는걸 인지했다. 필요없는 물건이나 그것에 담긴 오래된 이야기들을 더이상 모아두지 않고 버릴 줄 알아야겠다고 다짐했고, 많은것들을 비워냈다. 물건을 그 물건 자체로 생각하고 나니 버리면서도 마음이 한참 편안했다. 아직 바닥에 놓여있는 물건들을 보.. 2023.02.19
욕심부리지말자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30일동안 매일 몸을 움직여봤다 1월 셋째주부터 2월 둘째주까지 30일동안 매일 아침 운동을 했다. 떨어져 있던 체력을 바로잡고, 아침에 잘 일어나는 습관을 들인 일주일동안은 런닝머신으로 한시간동안 공복 유산소 운동을 했고, 두번째주부터는 사이클이나 맨몸 유산소 운동을 20분, 근력운동을 3-40분정도 병행해서 총 두시간정도씩 몸을 움직였다. 매일 아침 일찍 눈을 떠서 준비를 하고 운동을 하러 가는게 습관이 됐다. 그동안의 움직임들로 생길 변화를 기대하기보단 그냥 몸이 버릇처럼 움직이게 두었는데, 그러다가 오늘 아침에 문득 그동안의 과정들이 떠올랐다. 내가 생각하지 않고 행동할 수 있을 정도의 습관을 만드는 데에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 그동안 나에게 습관이라는게 있었을까. 내가 살면서 이렇게 목적 없이 운동했던 적이 있었던가. 매일 .. 2023.02.10
1985 이제 노래들으면서 녹화하는 방법을 알게 돼서 연습하다가 기록했다. 근데 스틱이 왜 저렇게 작고 짧뚱해보이지..? 아무튼 오늘 처음 연습해서 아직 좀 웃기긴한데 그래도 나중에 보면 재밌을것같아서 올려둔다. 요즘 연습하는 노래 중 하나인 bowling for soup 다. 2000년대 초반에 나온 노래다. 그 시절의 이런 노래들은 가사 내용이 다 거기서 거기이기도 하고 기승전결이 다 비슷해서 그런지 처음 들었을 때부터 계속 익숙했다. 그래도 내 최애는 스케이터 보이.. 왓더헬.. 에이브릴 라빈의 그 사춘기스러운 감성이 좋다. 요즘은 헬스할때나 빠르게 걸을 때 주로 듣지만, 이런 분위기의 펑크팝들은 어떤 마음 상태에서도 듣고 나면 조금은 막 살아도 괜찮을 것같은 마음이 들어서 언제든 꺼내 듣기 좋다. 주절주절.. 2023.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