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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 out

30일동안 매일 몸을 움직여봤다 1월 셋째주부터 2월 둘째주까지 30일동안 매일 아침 운동을 했다. 떨어져 있던 체력을 바로잡고, 아침에 잘 일어나는 습관을 들인 일주일동안은 런닝머신으로 한시간동안 공복 유산소 운동을 했고, 두번째주부터는 사이클이나 맨몸 유산소 운동을 20분, 근력운동을 3-40분정도 병행해서 총 두시간정도씩 몸을 움직였다. 매일 아침 일찍 눈을 떠서 준비를 하고 운동을 하러 가는게 습관이 됐다. 그동안의 움직임들로 생길 변화를 기대하기보단 그냥 몸이 버릇처럼 움직이게 두었는데, 그러다가 오늘 아침에 문득 그동안의 과정들이 떠올랐다. 내가 생각하지 않고 행동할 수 있을 정도의 습관을 만드는 데에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 그동안 나에게 습관이라는게 있었을까. 내가 살면서 이렇게 목적 없이 운동했던 적이 있었던가. 매일 .. 2023.02.10
조깅 먼데이 월요일 하루만 헬스장이 문을 닫아서 조깅을 시작했다. 뭔가 목표가 있지 않으면 뛰기가 싫어서 오늘은 다이소에 가서 네일 리무버를 사오기로 마음 먹고 나갔다. 밖에서 뛰면 런닝머신에서 뛸때보다 눈에 다양한게 들어와서 지루하지 않다. 그치만 아직 겨울이라서 그런지 조금 뛰다보면 볼이 얼얼하고 차가워진다. 오래 뛰면 목구멍에서부터 기도가 타들어갈 것 같이 아파서 코로 숨을 들이마시려고 노력해봤는데 아직 잘 안된다. 횡단보도를 기다리는 시간동안 잠시 쉬면서는 물을 입이 조금 적셔질 만큼만 마신다. 집에서 가장 작은 보틀이 뭘까 찾아보다가 엄마가 에스프레소 샷이나 올리브 오일을 담아다닐때 쓰는 파란색 포션이 담겼을것같이 생긴 작은 병을 발견해서 가지고 나갔다. 홀짝홀짝 물 마실 때가 제일 행복했다. 헬스장에서 뛸.. 2023.02.06